삼성물산컨소시엄,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 낙찰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공사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낙찰가는 1조177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한화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능력과 가격을 80%와 20% 비중으로 함께 평가하는 '최고가치 낙찰제도'가 원전 건설사업으로는 처음 적용됐다.

관련기사

• 한빛 2호기, 송전선로 스위치 이상으로 가동 중단(종합)
• 한빛 2호기 가동 중단(상보)

한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위해 입찰공고 시점부터 입찰예상 업체와 한수원 임직원 간의 비공식 접촉을 일절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배수로 구성된 사내·외 전문인력 풀에서 전산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에 이어 내년 하반기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는 오는 12월 착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