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황당' 메르스 예방법에 "왕건 때문에 죽은 낙타 원혼이…" 비아냥

2015-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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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공개한 메르스 예방법 포스터가 조롱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복지부는 메르스 예방법 포스터에 "낙타와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동물원 아니면 보기 힘든 낙타를 메르스 예방법이라고 언급하자 메르스로 인해 신경이 곤두서있는 국민들의 비아냥은 극에 달했다. 

네티즌들은 "차라리 낙타가 대통령해라" "낙타 전용도로부터 없애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놔야지" "낙타 1종 따려고 했는데" "낙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데 웃음이 나왔습니다. 내 평생 낙타 한번 본적 없습니다" "낙타 고기가 있다는 것을 복지부 메르스 예방법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번 메르스는 왕건 때문에 굶어 죽은 낙타의 원혼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등 비난글이 쏟아졌다.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 확진자는 30명(사망자 2명·3차 감염자 3명 포함)이며, 격리자는 136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날(791명)보다 하루 만에 573명이 급증한 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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