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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3일 최근 중동지역 여행자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메르스 병원 출입자 등은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의 모 병원 인근 학교들이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지난 2일 오후 대다수의 학생들이 귀가해 교실이 비어있다. [남궁진웅 timeid@]
국방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예비군과 현역 부대에 대한 메르스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부대는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어 일단 사람들 모이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며 "감염 의심자는 신청서 없이 유선으로 해도 되고 방문해서 연기 신청을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예비군들은 훈련장에 입소할 때 간이 신체검사 후 의심 증상자가 있으면 귀향조치토록 하겠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할 때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다"며 "예비군도 감염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안전한 훈련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설명했다.
또 신병훈련소 입영자 중 메르스 증상 의심자에 대해서는 즉시 귀가 조치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병훈련소 입영자 중 메르스 증상 의심자는 즉시 격리해 귀가 조치하기로 했다"며"기침이나 발열, 가슴 답답함 등의 몇 가지 증상 있으면 일단 귀가 조치키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