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지원 육성한 농촌교육농장 홍보를 위하여 6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 150명을 대상으로 ‘농촌교육농장 팸투어’를 실시한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교육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감성 및 창의적 인성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장을 말한다.
현재 도내에는 59개 농장이 농산물 재배, 곤충, 꿀벌, 야생화, 천연염색 등 농가 특색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7만5000명이 방문하여 1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업·농촌의 살아 숨쉬는 지식을 학교교과 및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프로그램과 연계해 금년 하반기 본격 시행 예정인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관계자를 주 대상으로 초청해 교육농장에서 운영하는 학년별․주제별 학습 프로그램, 학습시설, 교재·교구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2일 실시한 1회차 팸투어는 춘천 어린이집연합회원 50명을 대상으로 ‘원주 곤충농장 벅스팜’에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나비 등을 사육하는 곤충사육장과 곤충전시장을 관람하고 이어 ‘홍천 풀잎이슬 농장’에서는 고구마와 떠나는 오감여행, 내가 키우는 고구마 등 학년별·주제별 다회차 프로그램 소개와 농장에서 직접 만든 씨앗보리떡을 맛보는 일정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19일 시작하는 2회차 팸투어에서는 횡성·원주 학부모지원전문가 30여명을 초청해 ‘횡성 에덴의 꿀벌학교’에서 ‘꿀벌아 고마워~’란 중심 주제로 6가지 다회차 프로그램과 꿀벌전시관, 채밀 학습장 등을 체험하고 이어 ‘횡성채림효원’에서는 다회차 프로그램, 원예통합프로그램 소개와 이날 농장에서 개최하는 팜파티에 함께 참여하는 팸투어가 진행된다.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농촌교육농장을 단순체험이 아닌 학교 교육과 연계된 다회차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과서에 실린 동식물 체험을 통해 청소년에게 오감만족과 농업·농촌이 지니고 있는 교육적 가치를 알리는 현장학습장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