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초기 대응방법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재검토하길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정부, 특히 보건당국은 이 상황을 비상한 위기상황으로 보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추가 확산을 확실히 차단하기 바란다"며 "국민의 불안과 정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에 따른 정부 대책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또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여야 협상 난항을 언급한 뒤 "야당이 국회법 개정안의 여러 이유를 들어 일정에 합의해 주지 않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면서 "경제·민생 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결산준비를 하고, 총리 인사청문회도 마쳐야 하는 할 일 많은 국회이므로 즉각 일정 합의에 나서주기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