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글로벌 생산 50만대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건설장비 50만대 생산 기념식’을 갖고, 50만 번째 굴삭기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
이후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 사업은 굴삭기 외에도 휠로더, 지게차, 백호로더 등으로 생산품목을 확장하며 꾸준히 성장, 지난해에는 글로벌 매출 27억달러를 달성하며 현대중공업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국내의 대표적인 건설장비 업체로 성장하는 동시에, 해외에도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글로벌 메이커로 발전해왔다.
1995년 중국에 첫 해외 건설장비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2008년 인도, 2013년 브라질 등 해외 3개국에 5개의 생산공장을 확보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또한 1.6톤급 굴삭기와 1.5톤급 지게차 등 소형장비부터 국내 최대인 120톤급 굴삭기, 30톤급 지게차 등 초대형 장비까지 국내 건설장비 업체 중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고효율의 차세대 HX시리즈 굴삭기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주요 시장에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상기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품질과 성능을 강화한 신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출시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을 이겨내고 고객의 신뢰를 받는 메이커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건설장비 분야에서만 30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