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고-中 우한 실험학교 '7년째 우정' 나눈다

2015-06-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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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봉명고,한·중교류학습 [사진제공=충북교육청]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청주 봉명고등학교(교장 박영철)와 중국 우한 실험학교가 7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다.

 2일 봉명고에 따르면 실험학교 학생 14명이 오는 5일까지 봉명고 등에서 한국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제6기 한·중교류 학습'에 나선다.

 중국 실험학교 학생 14명은 지난달 29일 이 학교를 찾았다. 중국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하면서 봉명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천연염색·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또 용인 한국민속촌, 전주 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절 등을 배울 계획이다.
 
교류학습에 나선 우한시 실험학교 한 학생은 "한국 친구들을 통해 한류문화와 전통을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봉명고도 실험학교 학생들의 방한에 대한 보답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7박 8일간 14명을 중국에 보낼 예정이다.

박영철 교장은 "양국 학생들이 함께 생활함으로써 상대방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국제화 의식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중국어 구사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명고와 실험학교 학생들 간 교류는 2000년 청주시와 우한시가 자매결연을 맺음에 따라 펼쳐졌다. 이를 통해 양 학교는 2008년 12월 자매결연을 하고 이듬해부터 교류 활동을 벌였다.

실험학교는 한국의 특수목적고와 비슷한 성격의 학교이며, 봉명고는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다.
우한시는 중국 남중부 후베이성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828만명(2007년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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