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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의 뒤늦은 조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일 오후 6시쯤 최초 감염자와 지난달 15~17일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됐던 A(58·여)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특히 보건당국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사망하기 직전에서야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문제는 그토록 우려했던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밤사이 6명이 메르스 확진을 받았는데, 이 중 2명이 2차 감염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 이들은 16번째 확진 환자와 지난달 28~30일 사이 다른 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들이다.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격리자는 7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6명이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숫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