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신축 원산 고아원 시찰…“이런 멋쟁이 아동궁전 없을 것”

2015-06-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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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북한의 '어린이날'인 국제아동절을 맞아 준공식을 앞둔 강원도 원산 고아원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의 친어버이 사랑 속에서 부모 없는 어린이들의 희한한 궁전으로 일떠선 원산 육아원, 애육원이 준공의 날을 맞이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국제아동절인 6월 1일 준공식을 앞둔 원산 육아원, 애육원을 현지지도하셨다"고 전했다.

육아원과 애육원은 각각 우리의 탁아소와 유치원에 해당하는 연령대의 고아를 돌보는 북한의 보육시설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북한의 '어린이날'인 국제아동절을 맞아 준공식을 앞둔 강원도 원산 고아원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사진=신화사]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원산 육아원과 애육원 건설 현장을 지난 2월과 4월 등 두차례 찾아 국제아동절에 준공식을 치러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완공된 고아원을 둘러보고서 "원아들이 생활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게 모든 요소요소를 흠잡을 데 없이 꾸려놓았다"며 특히 300석 규모의 애육원 식당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볼수록 황홀한 이런 멋쟁이 아동궁전은 세상에 다시 없을 것"이라며 "부모 없는 아이들을 당과 국가가 전적으로 맡아 돌봐주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창조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준공식과 관련 "준공 테이프를 아이들이 끊게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아원 방문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재일 당 제1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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