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진구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

2015-06-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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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가 1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진구가 연평해전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제작 로제타 시네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학순 감독,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참석했다.

실존인물 한상국 하사를 연기한 진구는 “사실 제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사전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입견 때문에 실존 인물에 대해 찾아보지 않았다”는 진구는 “그렇게 도망치다 영화 촬영을 앞두고 고사를 지낼 때 유가족을 만났다. 그 분께서 먼저 저에게 다가와 ‘내가 상국이 엄마야’라고 하시는데 정말 죄송스러웠다. 지금도 그렇다”고 고백했다.

이어 진구는 “이 영화를 통해 돌아가신 분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김무열) 대위를 비롯해 조타장 한상국(진구) 하사, 의무병 박동혁(박동혁) 상병이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소재로 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외에 이완(이희완 역), 이청아(최대위 역), 천민희(지선 역), 한성용(이병장 역), 김동희(권기형 역), 권시현(김승현 상병 역), 김지훈, 김희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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