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태국 1위 극장사업자와 현지 합작 회사 설립

2015-05-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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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김성수 CJ E&M 대표(왼쪽 둘째)가 비차 풀바라럭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CJ E&M은 태국 극장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Major Cineplex Group)’과 영화 투자 제작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은 태국 내 스크린 점유율 60%의 1위 극장 사업자로 극장 사업, 영화 제작 및 배급 외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유통·레저 기업이다.
새롭게 태국에 만들어지는 합작 회사는 현지에서 영화 투자, 제작 사업을 벌인다. CJ E&M의 기획 및 마케팅 능력과 메이저 그룹의 제작 능력 및 극장 배급망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CJ E&M은 2000년부터 약 290여 편의 한국 영화를 태국에 판매·배급해 왔는데, 이번 합작 회사 설립을 계기로 한-태국 합작 영화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CJ E&M은 한-태국 합작 영화 외에도 태국 로컬 영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태국과의 문화 교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능력 있는 프로듀서 육성, 신진 작가 및 감독 발굴, CJ E&M과 현지 스탭과의 협업 등을 통해 향후 3년 내 약 10여 편의 한-태국 합작 영화 및 로컬 영화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 대표는 "CJ E&M에 있어서 한국 영화 시장은 '뿌리', 중국 영화 시장은 '현재', 동남아 영화 시장은 '미래'다"며 "원소스 멀티 테리토리 전략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튜디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 E&M 영화사업부문의 '원소스 멀티 테리토리' 전략이란 원천 소스가 되는 한 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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