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빅뱅이 월드투어 ‘BIGBANG 2015 WORLD TOUR ‘MADE’’의 첫 해외 공연인 중국 광저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0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빅뱅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는 팬들로 공연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빅뱅이 광저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첫 번째 월드투어 이후 3년 여 만이다.
‘하루하루’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 히트곡들은 물론 멤버 개인 무대까지 총 23곡을 선보이며 쉼 없이 몰아친 콘서트는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에도 멤버들의 에너지 가득한 무대와 강렬 퍼포먼스로 오랜만에 만난 광저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현지팬들은 신곡 ‘루저(LOSER)’와 ‘베베(BAE BAE)’ 무대에서는 마치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3년 만에 광저우를 다시 찾은 빅뱅에게 열렬한 환영을 선사했다.
3층 끝까지 반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매진된 이번 광저우 콘서트는 회당 총 1만 2000명을 동원, 31일 오후에 있을 콘서트까지 총 2만 4000명의 관객이 빅뱅의 콘서트를 감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1일 공개한 '루저'는 31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몽키3의 실시간차트 정상에 복귀하면서 빅뱅이 신곡 발표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도 거침없는 인기몰이를 증명하고 있다.
빅뱅은 중국 광저우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 5일과 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어 홍콩, 태국 등 아시아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까지 약 15개국, 70회의 공연을 통해 전 세계 140만 명의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