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하남시(시장 이교범)가 내달 말 까지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방제 대상은 항동 산90번지, 춘궁동 산40-6번지 일대 산림 56.18㏊에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 3900여 그루로, 예산은 4천300만원이다.
이를 나무줄기에 감아 놓으면 나무 안과 밖에서 생기는 참나무시들음병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끈끈이 붙어 고사하게 된다. 설치된 롤트랩은 6개월 후 자연부식된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 나무를 뚫고 들어가 생긴 곰팡이가 나무의 수분과 영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참나무의 에이즈’라고 불린다.
한편 시 관계자는 “산림을 건강히 유지시킬 수 있도록 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