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라운드하다가 같은 홀에서 잇따라 홀인원을 한 진기록이 나왔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부부인 토니 블런디(53)와 자넷 블런디(43)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 레지의 레지 메도우즈GC에서 라운드했다.
이미 홀인원을 한 번 한 적이 있는 아내는 레이디 티잉그라운드로 이동하면서 “나도 집어넣을거야”라고 말했다. 자넷은 110야드로 셋업된 그 홀에서 피칭웨지로 티샷을 했고 볼은 거짓말처럼 홀속으로 사라졌다.
이날 부부는 2인플레이를 했으나 근처에 있던 두 명의 골퍼가 이 광경을 봤다. 그리고 지역 신문인 랜싱 스테이트 저널에서 이같은 진기록을 보도했다.
미국 내셔널홀인원협회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 4명이 한 조로 플레이하던 중 2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2600만분의 1이다.
이 부부는 2명이 라운드했으니 간단히 계산해도 그 확률은 5200만분의 1이 된다. 더욱 2명이 부부였으니 그 확률은 더 낮아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