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발생한 서울 광화문광장 차도 파손은 도로 포장 밑 시멘트층 손상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화강석 차도 구간 부분침하 현상의 굴착조사 실시 결과를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돌포장 하부 두께 5㎝ 시멘트 몰탈층 손상에 따라 돌포장이 부분적으로 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몰탈층 아래 기존 지지층의 경우 양호한 상태로 지반침하나 동공 발생 흔적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버스 등 중대차량 바퀴의 반복되는 집중하중과 진동, 우수 유입 등으로 시멘트 몰탈층 지지력이 감소해 파손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는 전문가(도로포장·거리환경·문화재) 자문을 받아 올해 하반기에 항구적 복구대책 마련 뒤 내년 이후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 이전까지는 긴급 보수작업으로 차량통행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