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는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이 직원이라는 신념으로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LG는 여성 인력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친환경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회사에 근무하면 지원이 가능하되 한부모, 사내부부, 맞벌이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바닥재, 벽지 등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지난해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LG광화문빌딩에 들어선 28번째 사내 어린이집은 303㎡ 규모로 LG생활건강, 서브원 등 입주 계열사 직원 대상 모집을 거쳐 만 1세에서 4세까지 40여명의 자녀를 돌보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과 서브원은 여성 직원 비율이 각각 50%, 20%가 넘어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여성 직원들의 육아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앞서 2013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층에 개원한 LG사랑어린이집은 575m² 규모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하우시스, LG상사 등 5개 계열사 공동으로 운영하며 현재 80여명의 어린이를 돌보고 있다.
LG전자는 서울 가산동 휴대폰연구소와 평택사업장, 창원사업장, 서초 R&D캠퍼스 등 7곳에서도 사내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와 파주사업장 두 곳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파주, 구미, 광주, 오산 사업장 내에 어린이집 시설을 건립했으며 안산 연구소는 인근 어린이집과 공동 계약을 체결해 어린이집이 필요로 했던 사업장에서 모두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LG화학/LG하우시스/LG생활건강은 3개사가 공동으로 청주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이 외에도 기술연구원이 위치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내 공동직장보육시설인 대덕특구 어린이집과 사이언스 어린이집을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용산 어린이집을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LG CNS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 사내 보육시설인 LG CNS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