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11위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46위였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12년 동안 10차례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9차례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는 5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2위에 오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등장으로 메르켈 총리의 아성이 깨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2004년 이후 100대 여성 순위에 빠지지 않고 올랐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4위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 5위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사장, 6위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7위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8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9위는 수전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 10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올랐다.
다른 한국인으로는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100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일부에서는 ‘작은 이건희’로도 통하며 한국 여성 가운데 가장 부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