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직원 외식하는 날'로 정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내수 경기침체 및 경제불황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성동구는 구내식당을 열지 않는 날 직원들이 주변식당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청사 내 구내식당은 성동구 종합행정마을에 근무 중인 직원과 인근 주민 등 하루 평균 8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월 1회 휴무제로 이들이 주변 상권을 이용할 경우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도움될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청 직원들이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될 수 있도록 식사, 이·미용, 주유, 전통시장 등 생활 속 작은 소비활동이 관내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