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의 '신한명품 미래설계 1억랩(이하 1억랩)'이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2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억랩이 시장상황에 맞는 적극적인 리밸런싱(편입종목 변경)과 리스크 관리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출시 1여년 만에 1600억원 이상 판매됐다.
리밸런싱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지수 급락 등 저평가 국면에서는 적극적인 레버리지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연초 코스피지수가 1900선까지 밀리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했고, 이를 통해 약 10% 수익을 시현한 바 있다.
이같은 전략은 체계적인 운용시스템과 인적 자원이 뒷받침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매 현장의 지점장부터 리서치, 상품제조·운용 담당 임원까지 참여하는 '상품전략위원회'와 산하 조직인 '1억랩 소위원회'에서 시장 국면을 진단한다.
여기서 리밸런싱 전략, 매매시점, 상품 투자 비중 등 필요 사항을 논의한다. 이재신 랩운용부장은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국내외 주식, 채권 등에 분산투자하고 발빠른 리밸런싱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적립식 월 100만원, 임의식은 1000만원이다. 수수료는 최초 3년까지 연 1.6%, 3~5년 1.4%, 5년 이상 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