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를 맞은 문학제는 광산구 출신 용아 박용철 시인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행사이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수완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시(詩)가 흐르는 콘서트'에 김수철 밴드가 출연해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를 바탕으로 만든 '나도야 간다' 등을 부르고 팬 미팅도 열 예정이다.
시낭송가 박애정 씨와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시낭송, 록큰롤라디오 밴드와 용아 밴드의 공연도 주민들과 어우러진다.
오후 2시에는 장덕도서관에서 '용아 박용철 학술 심포지엄'도 이어진다.
이 행사에서 시문학파 연구 최고 권위자로 이름 높은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시문학파의 형성전개와 용아 박용철'을 발제하고, 김종길 고려대 명예교수 등도 각각 다른 주제로 발제를 잇는다.
수완호수공원과 용아생가 주변에는 독서문화체험, 용아시 캘리그라피 전, 시문학 갤러리, 용아포토존, 용아 우체국 등의 부대행사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