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고객은 물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동 출시한 '대한민국만세 정기 예·적금' 가입고객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영웅' 관람 고객초청행사를 개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뮤지컬 영웅 관람을 통해 나라사랑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은 뮤지컬 관람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이 대한민국만세 정기예·적금 가입계좌당 815원을 출연해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후원하고 해외 독립유적지를 보전하는 사업 등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소외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서울 관철동 '정동국밥 2호점' 개점을 후원했다.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 2013년부터 급여 끝전을 공제해 조성한 기금을 재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 역시 지난해 12월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으로 조성된 '사랑나눔기금' 1억원과 하나은행의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기부금 1억원으로 조성됐다.
정동국밥 2호점은 하나은행 노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기본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노숙인 등에게 제공하는 무료급식사업 예산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서울 용강동에 위치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주거환경 개선사업 '봄맞이 러브하우스'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난해 실시한 '버킷챌린지 대고객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특정 상품을 가입할 때마다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형태로 조성됐다.
외환은행의 기부금은 보호대상 독거노인 총 31명이 거주 중인 주택 도배와 장판 교체, 방역, 난방설비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이와 별도로 각종 후원물품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소통과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