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시범모델 모바일 '위비뱅크' 선보여

2015-05-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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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오른쪽)이 26일 인터넷전문은행 시범모델로 설립한 '위비뱅크' 출범식에서 대출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우리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비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앞서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기존 은행 사업을 잠식하지 않는 수익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선보인 서비스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판매할 중금리 대출, 간편송금 서비스를 모바일 앱인 '위비뱅크'에서 먼저 내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검증한다.
'위비 모바일 대출'은 SGI서울보증과 협약해 출시하는 상품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중금리 서민금융 상품이다. 특히 타행 공인인증서로도 대출이 가능하고, 휴대전화 사진 촬영을 통한 비대면 본인 확인 프로세스가 시범 적용된다.

'위비 모바일 페이'는 최초 한 번만 핀번호를 등록하면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없이 최대 하루 50만원까지 계좌 이체가 가능한 간편송금 서비스다. 지하철 코인라커에서 착안해 만든 보관함 방식 송금 기능도 갖추고 있다. 송금인이 의뢰 금액을 보관함에 넣으면 휴대폰·카카오톡·페이스북 등을 통해 친구에게 메시지가 전달되고, 송금 내역을 전달 받은 수취인이 보관함에서 찾아가는 방식이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위비뱅크는 별도 브랜드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신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축적된 운영 노하우가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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