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수지, 적자 대폭 감소…국제유가 하락 호재

2015-05-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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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에서 25일 발표한 4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534억 엔(약 48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일본의 무역적자가 4월 들어 전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고 재무성이 25일 발표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유류 수입 비용이 줄어든 데다 미국과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성은 “4월의 무역적자가 534억엔(4억3960만달러)로 지난해 8255억엔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월간 무역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약 6조5500억엔으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이외에 반도체 등 전자 부품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4.2% 줄어든 약 6조6000억엔으로 4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일본 최대의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에 비해 21%나 뛴 1조3600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4% 늘어난 7141억엔이었다.

중국에 대해서는 4759억엔 적자를 나타냈다. 재무성은 “중국 경제 성장이 완만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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