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최희선’ 상주를 사랑하는 마음 담은 음반발표 예정

2015-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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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리더기타로 활동 중

상주 ‘한여름 밤의 축제’ 때 수준 높은 공연 선보인다.

상주경찰서 인권위원회가 공연 주관한다.

최희선씨가 지난해 상주에서 공연하는 모습. [사진제공=로컬상주]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때론 강렬하게, 때론 감미롭게 그의 일렉트릭 기타 소리가 머리를 자극한다.

그의 손이 가는 데로 소리는 정확히 반응하고, 그 음률은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이끌기에 충분했고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박동했다.

신들린 것처럼 마이너와 메이저 음계를 넘나드는 그의 손가락의 지시에 따른 거친 전자음은 뇌를 할퀴며 상상 속 여행으로 나를 이끌었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 중인 상주 출신 뮤지션 최희선씨가 상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상주 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최씨는 “1집 음반에 이어 발표 예정인 2집 음반 mania에는 기타 연주곡으로 평화롭고 정겨운 도시 상주를 밝고 경쾌하게 표현한 ‘三白City’란 곡을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희선씨는 상주시 홍보대사로서 오는 7월 25일 상주시 ‘한여름 밤의 축제’ 때 상주경찰서 인권위원회(위원장 이상인)의 주관으로 유명가수와 함께 상주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인 상주경찰서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주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수준 높은 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고향에서의 이번 공연을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고향의 어르신들과 선후배들이 올해 이 공연을 통해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션 최희선씨는 상주에서 태어나 부친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기타 연주에 천재적 소질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씨는 우리나라 유명 대중음악 그룹에서 활동하다가 현재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둥지를 틀고 20여년간 가왕 조용필과 함께 밴드리더로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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