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대 총학생회]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축제 기간에 청소노동자들이 내건 현수막을 철거한 것을 두고 학생단체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3일 고려대·서강대·경희대 등 54개 학생단체는 성명을 냈다. 그들은 "노동자의 삶이 걸린 현수막을 총학생회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자의로 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학내 청소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청소노동자 문제의 해결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