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의 전통 밑반찬인 ‘마농지’ 담기 행사가 열렸다.
‘마농지’는 풋마늘을 활용한 장아찌의 일종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와 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회장 임근재)는 회원을 대상으로 21일 오전 제주농업기술센터 뒤뜰 잔디 광장에서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마늘장아찌 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마늘장아찌 담기행사는 밑반찬의 시장구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다양화 되면서 가정에서 ‘마농지’를 담그는 일은 점차 사라지고 있어 새로운 붐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마늘은 강력한 살균과 항균작용, 정력증강, 혈중 나트륨의 제거, 암의 억제 및 예방, 유해물질의 해독작용 등 인체에 이로운 효능이 있다.
또한 마농지는 봄, 여름에 입맛을 살려 줄 뿐만 아니라 연중 반찬으로 조금씩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천연 영양제라 할 수 있다.
임근재 회장은 “이번 마농지 담기로 얻어진 가공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