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말레이시아 1750억 규모 복합개발시설 공사 수주

2015-05-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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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유엠 시티(UM City) 조감도. [제공=삼성물산]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회사 유엠 랜드(UM Land)가 발주한 1억6000만달러(한화 약 1752억원) 규모의 '유엠 시티(UM City)' 복합개발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엠 시티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이스칸다르 지역에 25층 높이의 오피스 1개동, 15층 높이의 호텔 1개동, 30층 높이의 호텔 레지던스 2개동 등 총 4개동을 짓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39개월로 이달 착공해 2018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주택시장은 인근 싱가포르에 비해 저평가돼 지속 성장세에 있다"며 "특히 유엠 시티가 들어서는 조호르 지역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개발수요가 풍부해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당시 세계 최고층인 452m 높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시공한 바 있다.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높이 265m, 59층 규모의 주상복합 스타 레지던스 공사를 수주했다.

또 페낭주 프라이 지역에 최대 용량 1071㎿급 복합가스 터빈 발전소를 짓는 공사와 동남부 펜거랑 지역에 20만㎥의 LNG 탱크 2기 및 연간 500만t 규모의 LNG 기화 송출설비 시설을 짓는 LNG 터미널 공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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