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자~완도항로 대체 여객선 긴급 투입

2015-05-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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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t급 '뉴드림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추자~완도 간 바닷길에 파란불이 켜졌다.
오는 22일부터 임시여객선이 투입, 도서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추자(신양)↔완도항로에 카훼리선인 2103t급 ‘뉴드림호’를 운항인가에 필요한 운항규정심사와 승선원 적성심사 등의 절차를 마치고 22일부터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항로에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606t급 한일카페리 3호가 정기 운항해 왔다.
하지만 선박이 선령 만료(30년)되면서 지난 3월 22일자로 운항이 전면 중단돼 그 동안 추자지역인 경우 생필품 수송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게다가 기상악화에도 운항할 수 있는 2878t급 대형여객선 ‘한일레드펄호’를 대체 취항키로 추진해 왔으나, 강화된 선박검사로 수리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번에 임시 대체여객선인 ‘뉴 드림호’를 용선해 긴급 투입, 운항하게 됐다.

뉴드림호는 여객 240명, 승용차 18대, 5t 화물차 10대를 적재할 수 있는 2103t 대형여객선이다. 22일부터 대체선박이 취항할 때까지 약 한달 동안 하루에 한번 5시간씩 제주~추자~완도항로를 오가게 된다.

오전 8시 완도에서 출항한 여객선은 추자를 거쳐 오후 1시 30분 제주항에 도착하고, 오후 2시 30분 제주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추자를 경유해 오후 5시 30분 완도에 도착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강화된 선박검사 기준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여객선 취항이 지연돼 임시 대체선을 긴급 투입해 운항하게 됐다” 며 “앞으로 대형여객선 ‘한일레드펄’이 다음달 중 취항하게 되면 그동안 추자 주민들이 숙원이었던 전천후 여객선이 정기 취항하게 되어 추자 도서주민들의 뭍 나들이 및 생필품 수송 등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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