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며,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이 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시로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과 음복례를 진행하게 된다.
제향 봉행은 집례의 개제선언(집례가 제향의 시작을 알리면 헌관이 본전의 문을 열고 촛불을 켬)을 시작으로, 제관 재배(절을 올림) → 참례자 배례(기립목례) → 수위전 분향(향을 피움) → 배·종위전 분향 → 수위전 헌작(술잔을 올림) → 배·종위전 헌작 → 독축(축문을 읽음) → 대통령 헌화·분향(서병수 부산시장 대행) → 추모사 → 참례자 분향 → 제관 재배 → 참례자 배례 → 폐제 → 분축(축문을 태움)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지난 4월 24일 제향봉행위원회는 이번 제향의식에 참가할 헌관(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분헌관(정정부 정발장군 후손 등 2명), 축관(박민희 동래향교 장의), 집례(김동재 동래향교 장의) 등 8명의 제관을 선정했다.
한편, 충렬사는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민·관·군 등 93신위가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