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력분야 전문용어 90개' 표준화 고시

2015-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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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개거→개방 수로, 비회→날림재, 저회→깔림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일반인이 보다 쉽게 쓰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전력용어 90개를 선정해 표준화 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자주 사용하는 전력용어를 대상으로 국어순화분과위원회에서 심의 확정해 고시했으며, 올해 100여개의 용어를 추가로 발굴 표준화를 한다고 덧붙였다.

전력용어 표준화는 일본식 한자, 어려운 줄임말(축약어)을 쉬운 용어로 순화하고, 외래어의 한글화, 혼용 중인 용어는 대표용어로 통일화 했다.

예컨데 '송배전 선로 등에서 일정한 구간의 수평거리'라는 의미의 '긍장(亘長)'이라는 전력분야 전문용어를 '선로 길이'로 순화해 표준화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고시한 용어를 행정기관에서 법령 제·개정, 공문서 작성 및 국가 주관의 시험 출제 등을 하는데 적극 활용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력관련 회사와 유관기관에서도 적극 사용토록 권고할 계획"이라면서도 "다만, 현실적인 수용성을 감안해 고시용어가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는 기존 용어와 같이(병행)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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