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부유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바람을 더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들을 상대로 소개와 만남을 주선하는 미국의 데이트 웹사이트인 '애쉴리 매디슨'의 회원정보 분석 결과 이 같은 경향을 보였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애쉴리 매디슨에 따르면 우편번호를 통해 회원들의 소재지를 파악한 결과 워싱턴DC 거주자가 5만9천 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워싱턴DC는 3년 연속 '불륜도시'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워싱턴DC 회원 5만9000명의 소재지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보면 부유층 지역인 북서쪽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치인들과 로비스트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캐피톨힐(의사당) 지역이 10.4%로 1위에 올랐다. 텐리타운(9.7%)과 타코마 공원(9.2%)이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으며 그다음은 우들리 파크(8.6%), 펫워스(8.1%), 글로버 파크(7.9%), 체비 체이스(7.6%), 클리블랜드 파크(7.3%), 포기바틈(6.8%), 컬럼비이하이츠(6%) 등이었다.
비더만 회장은 당시 직업적 성공과 불륜 간의 상관관계를 거론하면서 "성공한 사람일수록 일이나 여가를 찾아 더 많이 여행을 하고, 또 가족으로부터 더 자주 떨어져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