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올 하반기 국내 럭셔리카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S클래스로 독주를 이어가고 아우디 A8이 BMW 7시리즈 판매를 처음으로 앞서는 등 전례 없는 시장 상황에서,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BMW가 하반기 내놓을 신형 7시리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이 전 세계 7시리즈 판매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는 주요 시장인 데다, S클래스 판매를 앞섰던 몇 안 되는 국가라는 점이 눈길을 끌게 하는 이유다.
신형 7시리즈를 바탕으로 나올 M7에 대한 예상 렌더링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는데, 이 역시 호의적인 평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M7은 메르세데스 벤츠 S63 AMG, 아우디 S8을 겨냥한 모델로, 7시리즈의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휠 등을 스포티하게 디자인했으며, 최고출력 600마력 엔진을 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1월부터 4월까지 4058대가 팔렸고, 아우디 A8은 571대(S8 포함), BMW 7시리즈는 354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현대 에쿠스는 2068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