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화)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 ‘집밥 백선생’은 대세 백종원의 매력과 집밥으로 끼니 때우기에 도전하는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의 개성 만점 캐릭터의 향연이었다. 최근 방송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쿡방 열기에 남자들의 이야기와 인간미를 더한 ‘쿡방의 최종 진화’다운 매력을 발산했고, 본격적인 집밥 노하우 전수에 앞서 각 출연자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평균 2.4%, 최고 3.0%로 집계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백종원과 네 제자의 매력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 화요일 밤의 새로운 예능 대세를 예고한 ‘집밥 백선생’이 앞으로 어떤 집밥 레시피와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려갈지 더욱 기대된다. 김치전 만들기로 시작될 본격 집밥 수업이 그려지는 오는 26일 방송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
‘백선생’ 백종원과 제자들의 절묘한 케미는 화요일 밤의 새로운 청량제가 될 예정이다.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 네 남자의 집밥 기본기 테스트부터 각자의 캐릭터를 확실히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제자들을 아우르는 백종원은 즉흥적이고 여유 있으면서도 집밥에 대한 확실한 철학을 드러내 중심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요리불통’ 김구라가 아들 동현이를 위해 생애 첫 달걀말이에 도전하고, 기러기 아빠 윤상이 시커멓게 탄 달걀요리 사진을 성시경에게 보냈다 면박을 당하는 모습은 요리에 무심했던 남성 시청자, 그런 가족을 지켜봐야 했던 여성 시청자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용인새댁’ 박정철은 표고버섯까지 투하해 가며 의욕적으로 만든 떡볶이에 혹평을 들으며 새로운 허당 캐릭터로 등극했고, “차승원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며 요리구멍 탈출을 꿈꾼 손호준은 김구라에게 “차라리 나가서 사먹어라”라는 핀잔을 듣고 말았다. 결국, 백종원은 “제자들의 요리 실력이 모두 하다”라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집밥 백선생’을 연출하는 고민구 PD는 “출연자들이 요리하며 실수하고, 실패도 하는 모습이 전문 셰프들의 깔끔한 한상차림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앞으로 펼쳐질 백종원의 가정요리백서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했다.
요리불능 네 남자의 끼니해결 프로젝트 ‘집밥 백선생’은 요리 초보인 남성 연예인들이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요리인간’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인스턴트 식품, 집 밖에서 사 먹는 음식에 지친 스타들은 앞치마를 메고 ‘백주부 집밥 스쿨’에 입문하고, 좌충우돌을 겪으며 점차 요리의 즐거움을 알아갈 예정이다. 백종원은 소박한 집밥 레시피도 특별하게 만드는 노하우와 물오른 예능감으로 제자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