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와 함께하는 주간차트] 빅뱅의 태풍 속에 주목 받는 가수들

2015-05-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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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벅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5월 세째주(11일~18일) 국내 음원차트는 5월 1일 발표한 빅뱅의 신곡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목받는 가수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금주 벅스 주간차트 역시 빅뱅이 휩쓸었다. 빅뱅의 ‘루저’와 ‘베베’는 2주 연속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경쟁자가 없음을 과시했다. 8월까지 매달 1일 빅뱅의 싱글 앨범이 발매되면, 이번처럼 첫 주부터 2~3주간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밖에 산이(San E)의 ‘Me You(미 유)’는 3위를 지키며 선전하고 있다.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노래한 ‘너여야만 해’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주에 비해 무려 105 계단 상승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규가 발표한 이번 미니 앨범은 넬의 김종완에게 영향을 받은 모던록 풍으로, 지금까지의 인피니트와 다른 색깔의 음악을 추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가수는 ‘Who Are You(후아유)’를 4위에 올린 보아다. 앨범 전체 수록곡의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보인 보아의 힘이 실린 음악이다. 보아는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앨범의 평가가 향후 음악적 행보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8일 기준 실시간 차트에 아이유의 ‘마음’이 1위, 샤이니의 ‘View(뷰)’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음악이 다음 주 빅뱅을 끌어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소리바다는 5월 2주차 차트 상위권내 여성 가수들이 대거 진입하며 활약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소리바다 주간 차트에 따르면 윤미래 ‘너의 얘길 들어줄게’가 1위, 루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 5위를 차지했다. 이어 걸스데이의 프로젝트싱글앨범 ‘Hello Bubble’은 6위를 차지했다. 샴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이번 곡은 사랑에 빠진 들뜬 마음을 표현하는 고백송이다.

지난주 선공개 곡에 이어 정식으로 8집 앨범을 발매한 보아 ‘Kiss My Lips’는 10위에 안착했다. 그 밖에 화요비가 부른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OST ‘너도 나처럼’은 17위에 올랐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빅뱅의 독주를 깨고 윤미래가 OST로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 이라며 “빅뱅의 뒷심이 발휘 될 지, 또 다른 1위가 등장할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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