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SC)' 사업 설명회 개최…"제조업 3.0 인력 양성"

2015-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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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별 협·단체가 제조업혁신 3.0 실행인력과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0일 서울 역삼동에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이하 SC)' 사업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별 협·단체, 지역별 테크노파크, 공학교육혁신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사업 추진방향 및 공학교육혁신센터 연계방안, 사례발표 등이 진행됐다.

SC는 사업자단체(사무국 역할 담당), 교육훈련기관,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간주도의 산업계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다. 지난 2004년 '산업발전법' 제12조에 의거해 출범, 현재는 17개가 지정됐다.

그간 SC는 기존의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하지만 주력산업에 있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미스매치), 우수인력들의 수도권 집중 등 문제점을 해소해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 및 적재적소 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정부는 '8대 스마트 제조기반 기술' 등 신산업 필요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관련 협·단체 중 3~4개를 시범 SC로 지정했다.

새로 지정될 시범 SC들은 ‘8대 기술별 인력양성 로드맵’ 수립 등에 참여해 충분한 수요 발굴 및 사업역량이 인정될 경우, 내년 이후 SC로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또 ‘공학교육혁신센터’와 SC들을 연계해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센터에서 배출된 공학인재가 지역소재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올 6월안으로 미래 유망기술 및 산업별 발전전망을 고려한 '업종별 중장기 인력양성 로드맵'도 수립, SC 주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핵심 인력양성 분야 선정(targeting) 등 산업기술 인력정책에 이를 활용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해당산업(업종)의 인력수요가 급증하거나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산업 부문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3개 내외 협·단체를 신규 SC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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