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달 12~14일 중동 통상촉진단을 이끌고 터키 이스탄불과 카타르 도하에서 총 3200만불의 계약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중동지역은 석유 의존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산업다각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다양한 산업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해 1970년대에 이은 우리기업의 제2의 중동 진출 붐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올해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터키 이스탄불과 카타르 도하에서 각각 2151만불, 1054만불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냈다.
참여업체는 ㈜석암테크, ㈜새턴바스, SAFEOK, 유성씨앤에프㈜, ㈜천호식품, ㈜코떼랑, ㈜홍원코스텍, ㈜나노포인트, ㈜신도디앤텍, ㈜인바디 등이다.
특히 3000개 거래처를 가진 이스탄불 플랜지 제조업체와 수출계약을 가진 ㈜석암테크는 향후 TSE 제품인증 획득 땐 곧장 수출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신도디앤텍에는 이스탄불 정부 산하기업 바이어가 제품 수입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남구는 오는 7월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10월 중국 추계 캔톤페어 등 유망 전시회에도 지역 내 중소기업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과거 동남아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중동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각계 기관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중동 통상촉진단에 교역활동이 원활히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