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시화국가산업단지와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 대표 170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600여 기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한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와 함께 수도권 기업체를 정밀조준한다는 전략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포함한 포항시 자체 특별인센티브 제공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각종 혜택을 적극 검토해서 지원할 수 있음을 강조했고, 일부 기업은 포항의 투자 인프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활동 덕분으로 포항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집중과 선택을 통한 전략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화국가산업단지는 기계와 전자 화학 업종 등 1만1370개 기업체에 12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반월국가산업단지는 비금속과 자동차,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7055개 기업체에 15만여명이 일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가산업단지다.
특히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기업의 성공사례 프레젠테이션 시간에는 많은 기업체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 수도권 기업은 물론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지역의 기업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설명회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