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는 임신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 때 육선지가 올라와 “좀 내려와 거들어라. 나 혼자 힘들다”며 “애 가졌다고 너무 몸 사린다”고 말했다.
육선지는 백야에게 “고깟 애 하나 가졌다고 만삭도 아니고 누워만 있는다”며 “너 공주야 완전. 옛날 백야는 온데 간 데 없다. 식구들이 다 떠받드니까 황후마마 같아? 애한테도 누워만 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백야는 그 동안 육선지가 아래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무시한 것들을 열거하며 따졌다.
이에 육선지는 “맞지 않냐”며 “자격지심으로 듣지 말아라. 살림이 만만한 것이 아니다. 나는 엄마 옆에서 본 게 있다”고 말했다.
이때 백야와 육선지의 말다툼을 몰래 듣고 있던 옥단실이 방에 들어와 “이게 무슨 되먹지 못한 짓이냐”고 외쳤다.
그 동안 육선지가 백야를 괴롭힌 것이 들통나 육선지는 큰 위기에 처했다.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