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는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유인학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정동채 영화제 집행위원장, 제롬 파스키에 주한 ¥랑스대사 등 국내외 영화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은 축사에서 "광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이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 시민은 물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이 영화제가 광주 민주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인사말에서 "정의와 민주를 지키는 광주가 새롭게 문화를 통해서 참여와 소통, 연대로 열린 광주로 펼쳐가는데 광주국제영화제가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들은 프랑스 감독 '로랑 캉테 특별전'을 비롯해 가슴 훈훈한 영화로 꾸민 '패밀리 시네마', '단편 걸작선', '광주 국제 시민 영상전' 등 12개 부분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휴머니티 비전'과 한·중 영화제 공동 개최 프로젝트인 '시네마 실크로드-중국영화 특별전', '유럽영화 특별전' 등도 진행된다.
개막작은 원자폭탄 실험 지역에 사는 한 가정의 삶을 그린 알렉산드르 코트 감독의 '테스트'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로 수여 5회째를 맞은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은 '칸느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로랑 캉테(Laurent Cantet) 감독이 수상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서 '폭스파이어', '클래스', '인력자원부' 등 3편의 영화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