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7회 한일경제인회의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일경제인회의가 폐회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사키 미키오 회장은 한중일FTA와 관련된 입장에 대해 "지난 3월 한일중 외무장관 회의에서 FTA 체결을 속도를 내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한중일간의 수준 높은 FTA 체결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회담의 조기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김윤 회장은 "한국 경제인들은 조속히 정삼회담을 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다각도로 검토해 앞으로 방향을 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김 회장은 또 "다자간 무역협정, 양자간 무역협정은 정부대 정부가 하는 것이고, 경제인이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면서 "무역협정을 할 때 농업, 산업 특히 산업도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재계가 정부 협상에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