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유연석 “왈츠 신, 상체와 하체 따로 놀아…백조 같았다”

2015-05-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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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임수정, 유연석이 극 중 왈츠 장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 제작보고회에서는 윤재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수정, 유연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화에서 임수정은 가장 힘들었던 신에 대해 “왈츠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연이 초호화 요트에 승선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 장기, 왈츠, 수영, 외모적인 변화 등 수많은 수업을 받았는데 가장 힘들고 재밌었던 것은 왈츠였다. 배우는 과정이 즐겁기도 재밌기도 하면서 어렵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왈츠라는 춤의 정서가 우리나라 정서는 아니지 않나. 보통 외국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이 분위기 있게 추는 것이 떠오르곤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녹아들까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유연석이 리드를 잘 해줘서 잘 예쁘게 매력적으로 찍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연석은 “왈츠가 이렇게 힘든 춤인지 몰랐다”며 “춤이나 동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두 사람의 교감이었다. 그 안에서 연기, 대사도 해야 하니까 상체와 하체가 따로 보는 기분이었다. 백조처럼 위에서는 여유 있어 보여야하고, 다리는 스텝을 밟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다”고 왈츠 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 영화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임수정과 대세 배우 유연석이 만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세븐 데이즈‘ 각본과 ’시크릿‘ 각본, 연출을 맡은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그리고 세밀한 심리묘사를 그려낼 예정이다.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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