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유연석 “치명적 매력 가진 캐릭터, 고민되고 부담 돼”

2015-05-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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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유연석이 치명적인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 제작보고회에서는 윤재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수정, 유연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연석은 성열 역에 대해 “치명적인 캐릭터라고 명시돼있다. 치명적 매력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되고 부담됐었다. 이런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늘 외사랑이나 순애보적인 역할을 하다가 성열 역을 맡게 되니 자신감이 떨어지더라. 그런데 임수정 선배가 옆에서 ‘멋지다’, ‘이런 연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매력적이다’ 하고 계속 칭찬해줘서 힘이 됐다”고 상대 배우인 임수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 영화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임수정과 대세 배우 유연석이 만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세븐 데이즈‘ 각본과 ’시크릿‘ 각본, 연출을 맡은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그리고 세밀한 심리묘사를 그려낼 예정이다.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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