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정지 처분을 당한 유승준(스티브유)이 오는 19일 인터넷 아프리카 TV 홍콩 현지 생중계를 통해 심경 고백을 예고해 연일 화제다.
앞서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의혹을 받은 유승준은 출입국 관리법에 따라 입국 금지 조치 받았다. 이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해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톱 가수 반열에 오른 유승준은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까지 받았지만 입대를 3개월 남겨두고 약혼녀 오 씨의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얻었다.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나요? 한국을 떠난지 13년만입니다. 이제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5월 19일 저녁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은 유승준"
하지만 병무청 부대변인은 위와 같은 사실을 접하고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데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도마 위 스타'는 김현중이다.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최근 여자친구를 폭행, 임신, 유산 등 많은 논란에 휩싸인 김현중의 입대 현장이 그려졌다.
당분간 군인으로 살아야 하는 김현중은 수많은 논란을 야기하고 떠나게 됐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이자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 최씨가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밤' 측은 사건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2012년 2월 김현중과 최씨 교제 시작, 그리고 2014년 5월 김현중이 최씨를 폭행해 전치 2주 상해를 입혔고 6월에 자연 유산, 7월에 또 다시 6주 상해를 입고 최씨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9월 김현중의 사과문이 발표됐고, 최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11월 재결합했으며 2015년 1월 벌금 500만 원으로 사건이 종료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최씨의 임신 사실이 밝혀졌고 양측은 또다시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리고 또다시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됐다고 폭로해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김현중 측은 구체적인 자료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논란을 야기한 채 군에 입대한 김현중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1년 9개월간 복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