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생존자, 장동민 명예훼손 관련 고소 취하(전문포함)

2015-05-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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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생존자가 자신의 일화를 개그 소재로 활용한 개그맨 장동민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및 모욕죄와 관련된 고소를 취하했다.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3일 오후 “장동민 씨 고소 사건이 취하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장동민은 다시 한 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서 답했다. 편지에 남긴 진심이 변하지 않길 바라며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며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달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생존자에 대해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피소됐다.

이하는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맨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장동민 관련 고소건이 취하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장동민은 다시 한 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서 답했습니다.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답장이었습니다. 이어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그간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거듭 사죄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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