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아주경제에 “싸이가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고 현장에 있었지만, 오후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군 당국의 협조를 받고 사고 나기 20분 전 쯤 조퇴했다”고 밝혔다.
싸이 측은 “스케줄이 가능한 날 빠진 훈련을 보충할 예정이었다”고 강조했지만 과거 병역특례업체 근무 소홀로 다시금 군 복무를 한 싸이가 이번에도 예비군 훈련에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며 대중은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배우 정석원 역시 현장에서 훈련을 받았으나 사건 발생 전 조퇴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아주경제에 "오후에 지방 스케줄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군 당국의 협조를 받고 사고 발생 전 조퇴하게 됐다"며 "스케줄 조정 후 빠진 훈련을 다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영점사격에 앞서 K2 소총과 실탄 5발을 받은 후 사격에 들어가 주변에서 훈련하던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4발을 쏘고 나머지 한 발을 자신에게 쏴 목숨을 끊었다. 총기난사 사고로 13일 오후 현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위독, 3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