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강서구는 다음 달까지 녹산, 대저중앙, 명지, 삼광초등 등 4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 주변 500m 안팎을 직접 답사, 위험한 장소와 안전한 장소를 구분하고 이를 지도에 표시, 스스로 위험장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교폭력 성폭력 납치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것.
특히 어린이들이 위험지역과 안전지역에 대한 판별력을 키우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위험지역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구는 안전지도 제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학교주변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오는 9월까지 관련 부서와 협의, 지역연대 사업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렇게 제작된 지도는 디지털로 전환해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와 강서지역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교육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안전지도는 아이들이 학교주변의 위험장소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차단 할 수 있다"면서 "위험환경을 개선은 물론 사전범죄 예방에 기여하고 아동안전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