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9곳 작은 분교가 본교로 승격”

2015-05-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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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 의원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난 5년 동안 9개 분교가 본교로 승격해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학교통폐합이 아닌 다른 길을 연 사례가 소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13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사례가 모두 9개 학교라고 밝혔다.

2011년 전남 송산분교와 제주 해안분교 및 도평분교, 2012년에는 울산 문수분교와 경기 두창분교, 지난해 경기 정배분교, 올해 광주 북분교, 전남 서정분교, 대전 새여울분교가 본교로 승격했다.

본교 승격은 대전 새여울초등학교처럼 주변이 개발되면서 인구가 유입되는 경우나 광주 북분교, 경기 두창분교, 정배분교, 전남 송산분교, 서정분교 등 5개 학교의 경우와 같이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한 마음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나선 것이 원인으로 울산 문수분교와 제주 해안분교 및 도평분교는 두 가지 원동력이 결합됐다.

5년간 통폐합된 학교는 전국 246개 학교로 초등학교가 193개, 중학교 38개, 고교 15곳이다.

통폐합되는 초등학교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는 꾸준하고 고등학교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 중학교 학급수 감소, 앞으로의 중고등학교 학생수 감소 전망 등을 종합하면, 중고등학교에서 통폐합이 늘어날 수도 있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정 의원실은 지적했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지방교육재정 운영성과평가를 다시 실시하면서 얼마나 많은 학교를 통폐합하였는지 살피는 가운데 충북, 전북, 제주교육청은 현재 학교통폐합을 추진하지 않고 ‘작은 학교 살리기’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겼다.

정진후 의원은 “분교의 본교 승격은 선생님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한 작은 학교 살리기의 결실로 학교통폐합이 아닌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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