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2010년 이후 수도권에서 18개 점포를 오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서울 단 한 곳에만 점포가 있었지만 이후 서울 12개, 인천 5개, 경기 1개 등을 새롭게 연 것이다. 이에 반해 지역 내 점포는 2011년 말 78개에서 지난달 기준 67개로 감소했다.
광주은행도 올 3월 서울에서 5개 점포를 신설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경기도 반월·시화 공단에 경기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경기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서울의 3곳을 제외하고 모든 지점이 대구, 경북, 경남에 있었던 대구은행도 오는 7월 반월·시화공단에 경기도 1호 점포를 오픈한다.
BNK금융 부산은행 역시 다음 달 경기도에 영업점을 낼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최근 경영위원회를 열고 최초의 경기지역 영업점인 시화공단지점을 열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현재 서울 4곳, 인천 1곳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지방은행들이 수도권에 앞다퉈 진출하는 이유는 인구가 많고 지역총생산(GRDP) 규모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3월 기준 GRDP 규모는 서울이 22.44%로 가장 크고, 경기도가 21.9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부산(4.90%), 대구(3.14%), 전북(2.96%), 광주(2.08%) 등의 경구 산업 규모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