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은 이날 오후 시 교통정책과,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상록구 사동 소재 반지하화 공사 구간을 방문해 개착박스 상부공간 조성방식 등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당초 ‘감골길’과 ‘충장길’ 보도 부분까지 복토하는 방식에서 개착박스 복고 높이를 낮춰 복토 구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가 변경된 데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위원들은 변경안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복토 구간의 경사도가 높아져 주민들이 개착박스 상부공간을 활용하는 데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다각적인 개선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박영근 위원장은 “반지하화 상부공간이 지역 명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주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노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반지하화 상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편의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공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