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유커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Ctrip과 중국 상하이 Ctrip 본사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와 Ctrip은 올해 연말까지 4만60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Ctrip 홈페이지 내 부산특별페이지 운영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관광자원 및 관광정보 제공, 주제별·계절별 다양한 부산상품 개발·판매, Ctrip의 막강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전 지역 2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및 1억4000만명의 고급 회원을 대상으로 한 직접 마케팅 실시, 부산시 각종 축제·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활용한 상품 판매와 부산그랜드세일 등의 홍보에 적극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부산시의 대중국 마케팅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진다.
도시별로 한국상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주요여행사를 엄선·초청해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여행사 세일즈콜을 실시해 수도권과 제주로 집중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면세점, 호텔, 여행사 등 관광업계와 함께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부산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그동안 일본에 비해 참여가 다소 부진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올해 처음으로 유료화되는 부산불꽃축제의 매력을 선보이고 여행사 우선 판매 및 다양한 혜택을 홍보함으로써 적극적인 세일즈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7월 롯데면세점 주관으로 열리는 ‘패밀리콘서트 in Busan’에도 쇼핑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면세점과 공동으로 쇼핑과 한류를 연계한 상품을 내세워 현지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부산불꽃축제 해외관람석 및 패밀리콘서트 등 한류 관광상품을 중국 현지에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개최될 한류 페스티벌 등 한류행사와 축제를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큰 잠재관광시장인 내륙지방 개척을 위해 내륙 거주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양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